은가누 UFC 4연승 질주…정찬성 “무섭다…”

종합격투기 파이터 프란시스 은가누(34·카메룬/프랑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UFC 헤비급(-120㎏) 정상 재도전 자격을 시위했다.

은가누는 10일(한국시간) UFC249에서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수리남)를 경기 시작 20초 만에 펀치 KO로 꺾었다.

UFC 페더급(-66㎏) 타이틀전 경력자 정찬성(33)은 생방송 시청 후 SNS에 “무섭다…와…”라는 글을 게재하며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전율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은가누-로젠스트루이크는 UFC 헤비급 랭킹 2위와 6위의 대결이었으나 결과는 너무도 일방적이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2016년까지 킥복서로 활동하며 76승을 거둘 당시 KO승률이 84.2%나 됐으나 은가누의 파괴력 앞에서는 초라했다.
정찬성은 2019년 7월 ‘GQ코리아’와 인터뷰에서도 “은가누를 실제로 봤는데 ‘절대 싸우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은가누는 UFC 데뷔 6연승 이후 타이틀전 포함 2연패를 당했으나 4연승으로 만회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UFC 챔피언 출신 3명,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경력자를 1차례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