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해진 김민재, 유럽행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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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경솔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중국 슈퍼리그 생활에 대한 얘기를 꺼내다 다소 도가 지나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우리 팀 수비수들이 공격수 출신이라 수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커버 플레이 개념이 없다”며 팀 동료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고, 유럽 진출에 대해서는 “보내줘야 가지”라며 구단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다.

해당 인터뷰는 결국 현지서도 큰 비난을 받았다.

중국 대표 출신 두웨이는 김민재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 ‘웨이보’에 “정말로 자신이 세계적인 수비수라고 생각하나, 다른 선수를 존중하는 법을 알아야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존중한다”며 김민재를 겨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베이징 구단은 현재 김민재의 징계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베이징은 곧 김민재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이 괘씸죄로 김민재를 방출시킬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가장 최악의 상황은 김민재를 데리고 있으면서 출전은 시키지 않는 것이다. 과거 김영권과 홍정호가 그랬듯이 중국 구단들은 한국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서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김민재의 경우 이미 다시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은 만큼 팀 동료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된다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그의 경기 출전을 놓고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성난 팬 심 역시 김민재의 출전과 관련해 베이징 구단이 고민해야 될 부분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다면 선수 입장에서도 손해다. 과거 유럽이 아닌 중국행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김민재는 베이징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다시 유럽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경솔한 발언으로 팀 내 입지가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구단과 동료들이 용서한다 해도 당분간 유럽행 얘기는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게 됐다. 여러모로 입장이 난처해진 김민재의 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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