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 돈트렐 윌리스 "애리조나 플랜, 의도 좋지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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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신인왕과 다승왕 출신의 돈트렐 윌리스(38)가 메이저리그의 '애리조나 플랜'에 대해 평가했다.
 
2015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윌리스는 현재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는 5월 3일(한국시간) 윌리스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메이저리그의 관계, 그리고 마이너리그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윌리스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서로에게 잘해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애리조나에 모아놓고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이른바 '애리조나 플랜'에 대해서 윌리스는 "아이디어는 좋다"며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하다. 시즌이 시작되면 잘 굴러갈까?"라면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윌리스는 항간에서 나오고 있는 마이너리그 개편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기량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며 마이너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인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추억이 있었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리스는 그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236.1이닝에서 22승 10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2007년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윌리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쳐 2015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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