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나 좀 그만 때려…유니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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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이탈리아 카타니아 등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수 파블로 알바레스(36)가 호나우지뉴(40)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의하면 알바레스는 "호나우지뉴가 AC밀란에서 뛸 때였다. 우리가 밀란 원정을 떠났고, 나는 호나우지뉴를 단단히 막기로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호나우지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밀란에서 뛰었고, 알바레스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카타니아 소속이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 가고 있었다. 그때 호나우지뉴가 터널에서 나에게 다가왔다"라며 "그는 셔츠를 벗더니 '받아 알바레스. 그리고 제발…더 이상 때리지 말아줘"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스는 호나우지뉴 반응에 놀랐다고 한다. 그는 "호나우지뉴를 막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에겐 어떤 기운이 있었고, 흠잡을 데가 없었다"라며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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