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오타니 상대한 OAK의 반응, "성공 확신"

보스코어 0 3001 0


 

[OSEN=조형래 기자] '실전'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위력은 달랐다.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고 상대 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타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치며 데뷔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오타니는 최고 100마일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무기로 오클랜드 타자들을 압도했다. 2회말 맷 채프먼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것이 옥의 티였지만 유일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우려를 표시했고, 혹평을 내렸던 관계자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실전' 오타니는 다른 투수였던 것.

이 '실전' 오타니를 상대한 오클랜드 타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일본 스포츠매체 '풀카운트'는 3일 오전, 오타니의 첫 선발 등판 상대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타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오클랜드의 주전 1루수면서 지난해 59경기에서 24홈런을 날렸던 맷 올슨은 “너무 기대치가 높은 선수다. 그래도 프로라고 생각했고 좋은 공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슨은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삼진 2개를 당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100마일의 공을 직접 맞닥뜨리기도 했다.

또한 리드오프로 출장한 마커스 세미언은 오타니의 성공을 확신했다. 세미언은 “3.4 종류의 구종에 100마일의 속구가 더해졌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피칭을 했고 안타를 치고 싶었지만 공이 좋았다”고 말했다.

첫 타석 이후 오타니의 정보를 동료들에게 전했다는 세미언은 “채프먼은 초구 실투를 공략했다. 그는 공이 다양하고 빠른 팔 스윙에서 스플리터를 던진다. 속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면 오타니는 분명 성공할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풀카운트’는 “같은 팔 스윙에서 나오는 160km의 강속구와 145km에 달하는 스플리터를 오클랜드 타선은 분간할 수 없었던 모습이다”며 오타니의 첫 등판을 묘사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집중분석] '괴물' 강백호 왜 무섭…

2018.04.03
Hot
[ 스포츠뉴스 ]

'양보는 없다' 9위 한화 VS 10…

2018.04.03
Hot
[ 스포츠뉴스 ]

[UCL 리뷰] '호날두 멀티골' 레…

2018.04.04
Hot
[ 스포츠뉴스 ]

아센시오 "맨유, 첼시 등의…

2018.04.04
Hot
[ 스포츠뉴스 ]

'지갑 연' 토트넘, '병역문제'에도…

2018.04.04
Hot
[ 스포츠뉴스 ]

KT 새 감독 선임 작업 상황은? 늦…

2018.04.04
Hot
[ 스포츠뉴스 ]

[투데이 PO] KCC-SK 4강 P…

2018.04.04
Hot
[ 스포츠뉴스 ]

ESPN "카와이 레너드 트…

2018.04.04
Hot
[ 스포츠뉴스 ]

WKBL 감독 공개모집, 결국 신선우…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