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가 제임스 제치고 MVP가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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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장성훈 특파원]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괴물 센터'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m11· 밀워키 벅스)가 2019~2020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SPN은 ESPN 농구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 결과, 아데토쿤보가 강력한 경쟁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꺾고 MVP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ESPN의 예상대로 아데토쿤보가 NBA에 의해 실제로 MVP에 선정될 경우, 그는 2년 연속 MVP가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6득점, 13.7 개 리바운드, 5.8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벅스를 동부콘퍼런스 1위에 등극시켰다.

제임스도 경기당 평균 25.7득점, 7,9개 리바운드, 10.6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레이커스를 일약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어시스트는 리그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ESPN은 레이커스의 1위 등극은 제임스뿐 아니라 앤서니 데이비스의 합류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 제임스가 MVP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게다가, 아데토쿤보가 올해의 수비상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제임스가 MVP에 선정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ESPN은 설명했다.

신인상에는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 전체 2번 순위로 드래프트된 모란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7.6득점과 6.9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 전체 1순위에 드래프트된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은 모란트의 강력한 경쟁자였으나 부상으로 시즌 초 뛰지 못하는 바람에 모란트에 아깝게 신인상을 넘겨줄 것으로 예상됐다.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3.6득점과 6.8개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의 감독상에는 토론토 랩터스의 닉 너스가 수상할 것으로 ESPN은 내다봤다.

식스맨상은 LA 클리퍼스의 몬크레즐 하렐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량향상상은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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