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이치 깨졌으면, '韓농구 어렵다' 느껴야" 이상범 감독의 바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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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이상범(51) 감독이 첫 출격을 앞둔 팀 가드 나카무라 타이치(23·DB)와 관련해 한 가지 바람을 드러냈다. "많이 깨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이상범 감독은 18일 서울 논현동의 KBL센터에서 열린 2020 현대모비스 Summer Match(서머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타이치를 투입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들어가서 타이치가 많이 깨졌으면 한다. 아직 일본 농구 버릇이 있는 등 고쳐야할 것이 많다. 타이치가 '한국 농구가 많이 어렵구나'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DB는 지난 6월 아시아쿼터 선수로 타이치를 영입했다. KBL 최초 일본인 선수다. 일본 대표팀 출신 타이치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쿄토 한나리즈(일본) 소속으로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6.3점, 리바운드 2.1개, 어시스트 2.7개로 활약했다.

타이치는 가드 포지션임에도 190cm라는 큰 키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풍부한 활동량과 타이트한 수비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관건은 적응력이다. 한국 농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이를 실행하느냐가 우선 과제다. 이상범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DB 선수들과 호흡도 맞춰야 한다. 타이치는 이번 대회에서 팀 빅맨 김종규(29), 에이스 두경민(29) 등과 함께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할 전망이다.

DB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팀이다. 타이치 입장에서는 KGC의 타이트한 수비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이상범 감독은 "KGC와 잘 만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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