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cm 라이트필립스의 회상 "키 작다고 윙백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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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현역 시절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숀 라이트필립스가 맨체스터시티에서 키 때문에 받았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라이트필립스는 맨시티 유스팀을 거쳐 1999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가 2부리그에 있던 2001년 케빈 키건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전까지 공격수로 뛰던 라이트필립스의 포지션은 윙백으로 바뀌었다. 키건 감독이 공격적인 전술을 추구했기 때문에 라이트필립스는 166cm의 다소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수비 위치에 섰다.

라이트필립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키건 감독이 처음 맨시티를 맡았을 때 나를 너무 작다고 생각했다. 당시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는 대인마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설 자리가 없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라이트필립스는 "키건 감독은 공격수로 뛰던 나를 윙백으로 기용했다. 팬들은 내가 성장하기를 바랐고, 나는 압박을 받았다"라며 "키건은 분명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감독이었다. 팬들 입장에선 굉장히 재밌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골을 쉽게 허용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힘들었던 윙백 시기를 지나 원래 포지션인 윙어로 복귀했고, 2004/2005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골을 넣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 즈음 잉글랜드 대표로 데뷔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전성기 첼시에 합류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08년 맨시티로 복귀한 뒤 퀸즈파크레인저스, , 뉴욕레드불스(미국) 등을 거쳤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보낸 최고의 시즌도 회상했다. 라이트 필립스는 "개인적인 성과로 보면 2004년에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고의 팀은 마크 휴즈 감독 밑에서 엘라노와 함께 뛰던 시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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