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과 첫 협상치른 두산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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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김도훈기자|[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서로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려 한다.”

두산이 계속해서 바쁜 스토브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총 7명으로, 전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앞서 최주환과 오재일을 SK와 삼성으로 각각 떠나보냈지만, 허경민과 정수빈, 김재호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도 두 명의 선수가 남았다. 바로 유희관과 이용찬이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유희관과 공식적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두산과 유희관이 공식적으로 만남을 가진 건 처음이다. 두산 관계자는 “지금까지 허경민 등 유희관과 같은 에이전트사 소속인 선수들의 계약 당시, 에이전트를 통해 서로의 근황만 이야기가 오갔다. 본격적인 협상테이블을 차린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금액은 언급할 수 없지만, 합리적인 선에서 서로 합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두산의 ‘오버페이는 없다’는 기조는 유희관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 양측은 일정을 조율해 다시 한번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두산 유희관. 김도훈기자|[email protected]


두산과 유희관 모두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 두산은 선발로 뛸 수 있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현실이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함덕주가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연착륙에 실패했다.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선수가 유희관은 7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면서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유희관 역시 두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관의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 이예랑 대표는 “선수도 팀에 대한 애정이 있다. 두산이라는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한다”며 유희관의 두산에 대한 애착을 전하기도 했다.

구단 측은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1월 중으로 유희관의 계약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유희관과 두산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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