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주찬, 21년 선수생활 접고 지도자로 새출발...두산 코치 부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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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전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김주찬(40)이 은퇴와 함께 지도자로 나선다. 

김주찬은 최근 두산 베어스의 코치 부임 요청을 받고 응낙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주루 코치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주찬은 2000년 데뷔 이후 21년만의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실가동 19년 통산 1778경기, 타율 3할, 1887안타, 782타점, 1025안타, 388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호타준족의 타자로 활약했다. 

김주찬은 2000년 삼성의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 롯데로 이적해 중심타자로 발돋음했다. 201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타격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2017년 주장으로 생애 첫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다시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2+1년 계약을 했다. 2018년과 2019년 2년동안 견실한 활약을 했으나 작년은 부상으로 인해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막판 KIA와 논의를 통해 자유계약선수 방출을 요청했다. 선수연장을 위해 새로운 팀을 물색했으나 불혹의 나이에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었다. 결국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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