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국 앞둔’ KT 로건, 선수단 응원 위해 부산행

[BO]엠비 0 1212 0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뛰는 걸 마지막으로 보고 가고 싶다며 부산으로 내려왔다.” 

부산 KT는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이빗 로건 없이 경기에 나선다. 

로건은 지난 LG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시 다쳐 KBL 주치의로부터 8주 진단을 받았다. KT는 현재 로건을 대체할 외국선수를 찾고 있으며 거의 계약 성사 단계에 있는 걸로 알려졌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리온과 경기를 앞두고 “아직 확정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만약 그 선수가 온다면 로건과 전혀 다른 정통 포인트가드”라고 했다. 
 
KT는 이날 로건이 빠진 빈 자리를 신인 정진욱으로 출전선수 명단을 채웠다. 

KT는 지금까지 로건이 빠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렇지만, 이날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오리온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이겼지만, 대릴 먼로가 없었다. 한 경기는 아예 결장했고, 한 경기는 리온 윌리엄스가 대신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두고 로건이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KT 선수들에겐 로건의 방문이 큰 동기부여가 될 듯 하다. 

서동철 감독은 “로건이 내일 출국이다. 선수들이 뛰는 걸 마지막으로 보고 가고 싶다며 부산으로 내려왔다”며 “로건의 플레이를 좋아했던 팬들께서 아쉬워할 거 같다”고 했다. 

로건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부산 홈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수원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로건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함께 상경하며, 20일 오전 출국한다. 로건은 KT에서 17경기 평균 17.5점 2.7리바운드 3.8어시스트 3점슛 평균 3.3개, 성공률 40.9%(56/1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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