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맨시티, 실제 계약은 더 빨랐다…2015년 10월에 합의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2016년 2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2015/2016시즌 후반기를 보내던 시점으로 발표 시기가 이례적이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3년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과 계약 만료를 앞둔 시기였으나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2015년 12월 '뮌헨과 재계약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맨시티 부임 발표까지 2개월의 시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은 행선지를 두고 여러 고민을 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서류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풋볼리크스'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예상보다 일찍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류상 2015년 10월 10일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 뮌헨서 마지막 시즌이 개막하고 2개월 흐른 때라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이 뮌헨을 보다 일찍 떠났음을 알 수 있다. 

문제 될 것은 없다. 이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 소문은 무성했다. 공식 발표 시점도 시즌 도중이었던 점에서 놀랍지 않다. 

다만 뮌헨과 독일 입장에서는 서운한 모습이다. 독일 '포커스 온라인'은 풋볼리크스 발표를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을 일찍 떠나고 싶어했다. 예상보다 일찍 맨시티와 계약했고 이는 뮌헨 감독으로 오랫동안 잘못된 경기를 했음을 의미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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