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알론소, 2년 차 최고액인 652,521달러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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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북극곰’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구단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MLB.com은 3월 12일(한국시간) “메츠가 걸출한 루키 시즌을 보낸 알론소의 활약에 보답하고자 그에게 데뷔 2년 차 연봉 최고액(다년 계약자 제외)을 안겼다”며 알론소의 2020시즌 연봉이 652,521달러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선수들은 풀타임 첫 3시즌 동안 사실상 최저연봉에 근접한 액수를 받는다. 미리 장기계약을 맺지 않는 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획득한 이후에야 큰 액수를 만질 수 있다. 지난해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53홈런)을 갈아치운 알론소의 처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메츠는 알론소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관행을 깼다. 그에게 2020년 최저연봉인 563,500달러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한 것. 덕분에 지난해보다 17.5% 상승한 연봉을 받게 된 알론소는 “숫자를 봤을 때 충격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며 구단의 ‘깜짝 선물’에 고마워했다.
 
이어 알론소는 “구단이 이렇게 해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보상을 받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내 피와 땀을 이 조직에 바쳤기 때문이다. 향후 팀 승리를 위해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61경기 타율 .260 53홈런(NL 1위) 120타점 OPS .94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알론소는 올해에도 메츠의 주전 1루수 겸 핵심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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