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 첼시 유니폼 입고 찰칵…"리버풀 단톡방 공유"

[BO]스포츠 0 2455 0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6월 26일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보기 위해 리버풀 선수단이 한 연회장에 모였다.

리버풀은 승점 86점 맨시티가 63점이라, 이날 첼시가 비기거나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리버풀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26)이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유다.

이번 주 출간하는 자서전에서 로버트슨은 "지금까지 축구 경력 중 가장 위대한 날을 준비하는 리버풀 선수라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가?라며 "첼시 셔츠"라고 적었다.

"다들 바비큐 파티를 준비할 때 난 옷장으로 들어가서 빌리 길무어가 몇 달 전에 (FA컵에서) 준 첼시 유니폼을 꺼냈다. 입었더니 조금 끼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핏이 아니라 색깔이었다. 빠르게 셀프카메라를 찍었고 바로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보냈다. (사진과 함께) '여러분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더니 욕과 이모티콘이 날아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진지했던 건 아니다. 단지 리버풀 구성원 모두가 그날 밤 첼시를 지지할 것이라는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무승부가 필요했고 우린 챔피언이 됐다. 어차피 시간문제였다. 어차피 첼시가 이겼다고 해도 문제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언제 우승할지였다"고 했다.

이날 첼시가 맨체스터시티를 2-1로 꺾으면 리버풀은 30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로버트슨과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한 리버풀 선수단은 19-20 챔피언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샴페인 파티를 했다.

셀틱과 퀸즈파크FC(스코틀랜드) 유스 출신인 로버트슨은 던디유나이티드, 헐시티를 거쳐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손흥민 또 칭찬한 알리, "…

2018.12.21
Hot
[ 스포츠뉴스 ]

[투데이★] 3P 6개, 34득점 폭…

2019.02.15
Hot
[ 스포츠뉴스 ]

"이강인, 미래에 손흥민 이…

2019.06.10
Hot
[ 스포츠뉴스 ]

'1515억은 비싸!' 리버풀, 산초…

2020.04.13
Hot
[ 스포츠뉴스 ]

주가 높아진 K리그...부러운 中日 …

2020.04.28
Hot
[ 스포츠뉴스 ]

MLB.com "김현수, 볼…

2020.05.07
Hot
[ 스포츠뉴스 ]

[SW인터뷰] 깨달음 얻은 송준호, …

2020.08.21
Hot
[ 스포츠뉴스 ]

[UFC 253] 아데산야 vs 코스…

2020.09.25
Hot
[ 스포츠뉴스 ]

'아쉽다' 류현진, AL 사이영상 3…

2020.11.12
Hot
[ 스포츠뉴스 ]

[인터뷰] 야구 위해 청주 온 제주 …

2020.11.26
Hot
[ 스포츠뉴스 ]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