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피드 때문에"…곧 34세에도 위협적인 호날두 폭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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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영향력은 자리가 어디든 여전하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도 한방을 해주면서 유벤투스를 살렸다.

호날두는 주중 열린 아탈란타 원정에서 자칫 끊길 뻔하던 유벤투스의 무패를 이어나갔다. 호날두는 아탈란타전에서 벤치 출발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호날두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호날두를 아끼려는 유벤투스의 계획은 출발만 좋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기선을 잡으면서 여유롭게 출발했다.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의 독보적인 레이스를 이어온 유벤투스라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전반 중반 아탈란타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들어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급해진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호날두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결국 호날두는 종료 10분 전 코너킥 상황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연결한 볼을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값진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탈란타는 대어를 놓쳤다. 호날두 효과라는 것이 아탈란타 수비수의 설명이다. 티모시 카스타뉴는 '투토스포르트'를 통해 "우리는 호날두의 스피드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뒤로 물러섰던 것 같다"라고 후회했다. 

2-2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세트피스였지만 그 상황까지 내몰릴 수밖에 없던 이유는 호날두의 속도 때문이었다. 이제 곧 34세가 되는 호날두지만 여전히 스피드는 상대하는 입장에서 고민거리다. 실제 호날두는 지난 여름 러시아월드컵에서 시속 34km의 스프린트를 보여줘 16강까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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