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젊은피’ 잭 라빈-크리스 던, 시즌 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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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과 크리스 던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빈은 무릎, 던은 발가락 부상으로 지난 9경기에 뛰지 못했다. 선수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지만, 시카고이기 때문에 ‘탱킹’ 의혹도 여전하다.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잭 라빈과 크리스 던이 시즌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충분히 플레이할 만큼 컨디션을 회복시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둘은 시카고의 ‘간판’ 지미 버틀러와 트레이드되며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었다. 라빈은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평균 16.7득점, 3.9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속공 등 공격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던은 라빈보다 많은 52경기에 출장했다. 미네소타의 루키였던 2016-2017시즌에는 경기당 17.1분만 뛰었지만 올 시즌엔 29.3분으로 늘었다. 3.8득점이던 평균득점은 13.4점으로 늘었다.

NBC스포츠는 “라빈과 던이 벤치에 앉는다는 것은, 시카고의 마지막 5경기 패배를 도울 것”이라며 “유리한 드래프트 포지션을 위해 지나치게 조심하는 모습이라고 관측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해석했다. 시카고는 베테랑 센터 로빈 로페즈를 6경기 연속 쉬게 하는 등 건강한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시키는 노골적인 ‘탱킹’으로 지난달 초 아담 실버 NBA 총재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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