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첼시, 콘테 해임 시 위약금만 '13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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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을 경질할 경우 상당한 위약금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일부 선수들과 불화설이 불거졌고, 영입 정책을 두고 구단 수뇌부와도 마찰을 빚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반 이후 성적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자, 경질설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첼시와 콘테 감독과의 이별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토트넘전은 첼시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첼시의 '빅4' 합류 가능성을 좌우하는, 일명 승점 6점짜리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첼시는 1-3 역전패를 당했고,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초대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첼시 구단도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일 "첼시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면서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루이스 엔리케와 토마스 투헬 등 젊고 역동적인 감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위약금이란 부담요소가 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첼시로부터 경질될 경우 900만 파운드(약 134억 원)의 위약금을 받게 된다"면서 "그러나 콘테 감독은 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첼시를 떠나지 않겠단 생각"이라면서 첼시 구단 역시 위약금으로 인해 콘테 감독을 선뜻 경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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