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토트넘 유로파'...슈퍼 컴퓨터가 예상한 EPL 최종 순위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올시즌 최종 순위는 어떻게 될까.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프리미어리그가 일주일 뒤 재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는 약 3개월 동안 중단되어 있었다. 리버풀의 우승은 기정사실화된 일이지만 아직 누가 강등될 것이며 어떤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매체는 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EPL 최종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리버풀이 차지했다. 리버풀은 29라운드 기준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가 아직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2위, 3위 역시 현재 순위 그대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2위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럽대항전 진출 금지 징계가 철회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을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현재 순위와 달랐다. 29라운드 기준으로 4위에 올라있는 첼시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추격을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맨유는 시즌 중단 전까지 11경기 무패(8승 3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첼시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맨시티의 징계로 5위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 팀은 6위 토트넘 홋스퍼와 7위 울버햄튼이었다. 슈퍼 컴퓨터는 현재 8위에 위치한 토트넘이 울버햄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따라 잡을 것으로 봤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기엔 부족하다고 예측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은 리그 9위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등권의 경우 현재 순위와 비교해 한 자리만 바뀌었다. 슈퍼 컴퓨터의 예상에 따르면 29라운드를 기준으로 19위 아스톤 빌라와 20위 노리치 시티는 결국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한 시즌 만에 강등됐고 남은 18위는 브라이튼이었다. 현재 18위인 본머스는 예상 순위 17위로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 남았다.
# 슈퍼 컴퓨터가 예상한 EPL 최종 순위
1위 리버풀 (우승)
2위 맨체스터 시티 (UEFA 징계 - 챔피언스리그 자격 박탈)
3위 레스터 시티 (챔피언스리그 진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챔피언스리그 진출)
5위 첼시 (챔피언스리그 진출)
6위 토트넘 홋스퍼 (유로파리그 진출)
7위 울버햄튼 (유로파리그 진출)
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9위 아스널
10위 에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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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위 브라이튼 (강등)
19위 아스톤 빌라 (강등)
20위 노리치 시티 (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