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클 조던, 흑인인권 중요성 역설…"내가 1억 달러를 기부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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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최근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큰 분노를 드러낸 마이클 조던이 흑인인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NBA도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골든스테이트 선수였던 스테판 잭슨을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 제일런 브라운, 말콤 브록던, 칼-앤써니 타운스 등이 SNS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거나 시위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주말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확성기를 들고 밀워키 거리에 나타나 시위에 동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흑인 사회에서 절대적인 우상으로 손꼽히는 조던도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던과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는 지난 5일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1억 달러(한화 약 1,209억원)를 기부하기로 발표했다.

조던은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이를 통해 미국 내 도사리고 있는 인종갈등과 관련해 변화와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던은 "우리는 지난 수년 간 당해왔다.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직접 나설 것이다. 불의에 맞서 싸우자"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 어떤 방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1억 달러 기부 활동) 이것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얼마를 기부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아울러 조던은 교육(Education)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교육은 사회 변화의 중요한 부분중 하나다. 우리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이와 관련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시민들이 제보한 영상을 통해 경찰의 거짓 해명이 드러났고, 이에 미국 사회 전역은 인종 차별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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