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내가 잘 못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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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9-6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시즌 2연패, 시즌 성적 18승 16패가 됐다.

전자랜드와 접전을 이어가던 KGC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으며 한 때 8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간 끝에 고개를 떨궜다. 2초를 남기고 최현민이 골밑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놓친 것도 KGC에게는 아쉬운 장면.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내가 잘 못가르쳐서 안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잘 못하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반성하고 더 열심히 가르치겠다"라고 덧붙였다.

4쿼터 막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내가 다 못한 것이다. 선수 구성부터 잘못했다. 배고픈 선수들을 쓰려고 한 것이 잘못한 것이다. (뛰어난 기량의) 멤버가 있어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 경기, 한 경기 반성하면서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GC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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