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내 골이 푸스카스상이었어야...상 가치 떨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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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가레스 베일이 지난날 아쉬움을 토로했다. 

9월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를 통해 한 해 동안 터진 골 중 가장 멋진 장면을 선정했다.

수상 영예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돌아갔다. 에버턴과 벌인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살라는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감아 때려 골을 뽑아낸 바 있다. 볼은 골키퍼가 손쓰기 어려운 골문 반대편에 꽂혔다.

단, 이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비중 높은 대회에서 터진 환상골마저 꽤 됐기 때문. 가레스 베일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뜨린 골,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뽑아낸 골 모두 묻혔다. 벤자민 파바르의 러시아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전 골도 불발됐다.

축구팬들 아쉬움도 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당시 "대다수 축구팬들이 살라의 푸스카스상 수상에 분노하고 있다"라며 반응을 알린 바 있다. 호날두 역시 "살라가 수상 자격은 있지만, 내 골이 최고"라며 뼈 있는 말로 웃어 넘겼다.

베일 역시 최근 인터뷰로 이를 돌아봤다.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베일은 "솔직히 기대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살라의 골도 굉장했지만 상의 가치가 하락한 듯하다. 내 골이 푸스카스상을 받았어야 했다. 난 그렇게 말해야만 한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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