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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여자부인 LPBA에서 ‘포켓볼 맞수’ 김가영과 차유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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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과 차유람은 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얄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첫 날 LPBA 92강전을 각각 통과했다.
차유람은 조 2위로 64강에 올랐고 김가영은 조 3위에 그쳤지만 에버라지 차순위로 기사회생해 64강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64강전에선 차유람이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두 이닝에서 뱅크샷(1회 이상 쿠션에 맞은 후 공을 맞히는 것. 2점)을 잇따라 성공시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 32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92강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듯 64강에서는 에버리지 1.120를 기록,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7일 열릴 32강전에서 같은 조에 배정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 외에도 전 대회 우승자인 김갑선, 임정숙, 이미래도 32강 행을 확정했다. 반면 강지은은 64강에서 조 3위에 그쳐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부인 PBA에선 강동궁, 최원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김병호 등 전 대회 우승자들이 무난히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신정주는 조 3위로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LPBA 64강 경기에선 김세연이 하이런(1이닝에서 최고로 기록한 연속 득점) 14점을 기록하며 LPBA 하이런 기록을 갱신하였다. 종전 LPBA 하이런은 지난 시즌 3차전에서 김가영이 기록한 13점이 최고 기록이었다.
정부의 2주 격리 지침으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던 해외 선수들도 우려를 뒤로 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레드릭 쿠드롱, 에디 레펜스(이상 벨기에), 다비드 마르티네스, (스페인),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아드난 육셀(터키),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등이 64강에 무난히 올랐다.
반면 이번 시즌 PBA 우선등록선수로서 지난 우승 및 준우승자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개막전 우승후보로 뽑혔던 김봉철은 128강에서 탈락했다.
PBA 64강 경기와 LPBA 32강 경기는 서바이벌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6차전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 강동궁은 김재근, 문성원, 장동효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LPBA 초대챔피언인 김갑선은 지난 시즌 5차전 우승자 이미래, 최혜미, 임경진과 대결한다. 지난 시즌 6차전 우승자 김가영은 차유람, 김효주, 이마리와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또한 유튜브, 네이버스포츠, PBA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