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인정받은 황희찬, 마지막 경기에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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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한 황희찬이 구단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파싱에 위치한 발트슈타디온에서 LASK린츠를 상대로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 최종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황희찬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의 RB라이프치히행은 기정사실화됐다. 후반 30분 교체아웃 된 황희찬은 코치진, 단장 등과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황희찬과 구단 직원들이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팀 동료들도 황희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잘츠부르크는 2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우승 시상식도 이날 진행됐다. 황희찬이 우승트로피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자 동료 알버트 발치는 '레전드'라는 댓글을 달았다. 패트릭 파르카스는 '100점' 이모티콘으로 황희찬이 보여준 활약을 치켜세웠다. 안드레 하말류는 비상하라는 의미가 담긴 이모티콘을 달았다. 리버풀로 이적한 옛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도 손바닥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으로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39경기 16골 19도움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잘츠부르크가 리그 우승하는데 주역을 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챔피언스리그(UCL) 3골 3도움, 유로파리그에서 1골을 뽑아냈다.

특히 지난 10월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리버풀의 피르힐 판다이크를 재치고 득점한 장면은 크게 주목받았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돌풍을 함께 이끈 미나미노, 에를링 홀란드(도르트문트)에 이어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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