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상원 부른 김태형 감독 "아버지 뭐하시노?"[백스톱]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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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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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워밍업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 긴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김 감독은 박상원의 어깨를 다독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정진호 등 두산 출신 선수들보다 더 반갑게 맞이하는 인상마저 풍겼다. 특별한 인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김 감독은 “(박)상원이 아버지가 초, 중학교 선배님이시다.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봐왔으니 삼촌과 조카 관계 정도로 볼 수 있다. 하도 정답게 얘기를 나눠 좋은 덕담이라도 했는지 궁금했다. 김 감독은 싱긋 웃더니 “아버지 뭐하시냐고 물었는데 ‘모른다’더라”며 껄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