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여자오픈 골프는 한국판…최소 30명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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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에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을 대거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진영(25·솔레어)과 박성현(27·솔레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포함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12명 출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75회 US여자오픈을 개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 올해 대회 출전 자격을 확정해 발표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예년과 달리 예선 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하면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기준이 종전 세계랭킹 50위에서 75위까지로 넓어졌다.

세계랭킹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3월16일 자를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당초 출전 자격이 없었던 박민지(22·NH투자증권·53위)와 이소미(21·SBI저축은행·54위), 조정민(26·문영그룹·64위), 이소영(23·롯데·65위), 김아림(25·SBI저축은행·70위) 등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지영2(24·SK네트웍스·72위)와 박채윤(26·삼천리·73위)도 턱걸이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LPGA와 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는 신지애(32·26위)와 이민영2(28·한화큐셀·46위), 안선주(33·58위)까지 포함하면 75위 안에 30명이 한국 선수들이다.

올해 US여자오픈에는 총 156명이 출전하며 11월4일 기준 아마추어 세계랭킹 상위 20명, LPGA 2부 투어 상금 순위 상위 5명, 8월 이후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NW 아칸소 챔피언십,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숍라이트 클래식의 상위 2명,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상위 3명 등에게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US여자오픈은 원래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12월로 미뤄졌다. 디펜딩 챔피언은 이정은6(24·대방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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