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타이틀방어'…김지영2는 "2연승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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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ㆍ용평리조트오픈서 2연패로 대회 3승째 도전, 이소영과 박채윤 '역대 챔프' 출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연패 출격."

'국내 넘버 1' 최혜진(21ㆍ롯데)의 당찬 목표다.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골프장(파72ㆍ643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ㆍ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이 격전지다. 총 132명이 등판해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2연패를 위해 지난주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출전을 포기할 만큼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시점이다.

최혜진에겐 잊을 수 없는 대회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서 '프로 언니'들을 누르고 첫 우승(14언더파 202타)을 일군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는 최종일 3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역전우승(10언더파 206타)을 완성했다.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9승을 수확한 최강자다. 지난해는 특히 5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6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주 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3위 등 5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달 14일 S-오일챔피언십은 제주의 짙은 안개로 대회가 1라운드를 마친 뒤 종료됐다. 공식 대회로 인정을 받지 못해 우승이 아닌 '1위'에 만족했다. "대회 세번째 우승컵을 수집해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서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영2(24ㆍSK네크웍스)가 2연승을 노린다.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에서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 이글'을 낚는 주인공이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 이후 3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무엇보다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것이 반갑다. "이렇게 우승이 힘들 줄은 몰랐다"며 "남은 대회에서 더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소영(23ㆍ롯데)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6년 대회 우승자다. 지난해도 2위를 차지할 만큼 코스 궁합도 괜찮다.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일찌감치 우승해 대상 1위(191점), 상금 2위(2억9693만원), 평균타수 2위(69.26타)를 질주하고 있다. 2018년 챔프 박채윤(26ㆍ삼천리)이 '복병'이다. 'LPGA 신인왕' 이정은6(24ㆍ대방건설)을 비롯해 이보미(32), 윤채영(33) 등 '해외파'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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