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4세트'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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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기적의 4세트가 연출됐다. 현대캐피탈이 'V클래식 매치'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3-1(21-25, 25-23, 25-23, 30-28)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14승 4패(승점 38)로 대한항공(승점 36)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가 1세트를 획득했다. 문성민이 리시브한 공이 넘어오자 타이스가 득점으로 꽂았다. 삼성화재가 22-19로 달아나는 순간. 이어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삼성화재가 23-19로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회심의 대각 공격을 때렸지만 아웃되면서 삼성화재가 24-20으로 앞서 승부는 그렇게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어졌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현대캐피탈이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쫓아오는 형국이었다. 김재휘의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이 15-11로 앞서다가도 김형진의 서브 득점으로 15-15 동점이 되는가 하면 전광인의 서브 득점에 이승원의 블로킹 등으로 현대캐피탈이 다시 19-15로 앞서면 박상하의 블로킹 등에 20-19로 쫓기는 식이었다. 파다르의 블로킹이 통하면서 22-19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지태환의 블로킹에 24-2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타이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면서 현대캐피탈이 21-17로 도망갈 때만 해도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 했으나 이원중과 문성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포히트로 23-22 1점차로 쫓기고 말았다.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24점째를 따냈지만 전광인의 서브가 아웃으로 이어져 24-23 다시 1점차 승부.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백어택 한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가지 않았다.

승부는 5세트로 향하는 듯 했다. 현대캐피탈이 4세트 중반 김형진에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14-19로 끌려갈 때만 해도 5세트행은 예약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파다르의 폭풍 서브 에이스에 김재휘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23-2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고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가 또 한번 터지면서 24-23 역전까지 해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듀스까지 향했지만 5세트는 없었다.

신영석의 연이은 속공이 터지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마지막 한방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파다르는 61.90%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29득점을 기록, 현대캐피탈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광인은 14득점을 기록했고 문성민, 신영석, 김재휘가 나란히 8득점씩 마크했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28득점, 박철우가 12득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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