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농락한 게 김민재였어? 당장 영입해' 토트넘 팬 흥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아니, 김민재가 태클로 무사 뎀벨레 공 빼앗고 알까기 먹인 선수였어? 당장 영입하자고!"
토트넘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트랜스퍼스'가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의 활약에 감탄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리그 경기 중 태클로 뎀벨레의 공을 빼앗은 뒤 가랑이 사이로 공을 넣어 제치기까지 한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뒤 광저우푸리로 이적한 뎀벨레는 토트넘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최근 김민재는 토트넘 이적과 연결됐다. 영국 현지의 복수 매체는 토트넘이 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얀 베르통언을 대체할 만한 자원을 찾는 중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토트넘 현지 팬들은 "김민재가 판다이크보다 낫네", "이미 토트넘과 김민재 간의 접촉이 있다고 들었다. 올여름 첫 번째로 영입해야 돼", "레비 회장에게 부탁한다. 제발 영입 해달라. 당신은 이렇게 저렴한 수비수를 절대 구하지 못해", "손흥민을 에이전트로 활용하자"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댓글로 직접 "이게 김민재의 스피드"라며 김민재의 빠른 속도가 돋보이는 영상을 올렸다. 상대 공격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자 김민재가 빠르게 뒤쫓아 공을 다시 빼앗는 영상이다.
뎀벨레는 토트넘 시절 탈압박 역량 하나만큼은 팀내 최고였던 선수다. 그런 뎀벨레의 탈압박을 뚫고 공을 빼앗은 뒤, 거꾸로 뎀벨레 상대로 탈압박을 해내는 아시아 수비수의 모습은 팬들에게 충격적일 만하다.
김민재는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며 악셀 비첼, 알렉상드르 파투, 앙토니 모데스테 등 스타들과 정면대결을 벌여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김민재가 빅 리그 출신 선수에게서 공을 빼앗는 영상 모음은 그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한 근거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