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의 변신 "아침 식사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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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소시지와 달걀 프라이, 아보카도."

2018년 마스터스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의 '다이어트 메뉴'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통해 체중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리드가 바로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수확한 월드스타다. 악동 기질과 말 실수 등으로 구설수에 자주 오른다는 게 흥미롭다. 가족과는 의절한 상황이다. 네 살 연상인 아내 저스틴과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과 관계가 틀어졌다.

지난해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다. "그린재킷을 입고도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키 183cm에 체중 91kg, 다소 과체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된 시기를 활용해 체중 조절에 들어갔다.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는 리드는 "그동안 너무 많은 탄수화물과 설탕을 섭취했다"며 "아침식사 개선으로 몸이 꽤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소시지와 달걀 프라이, 아보카도 등 세가지만 먹어도 완벽하다"면서 "아주 놀라운 맛을 낸다"는 평가다. 예전보다 먹는 것이 줄어들었지만 칼로리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 소시지 3개 160칼로리를 비롯해 달걀 프라이 2개 140칼로리, 아보카도 1개 240칼로리 등 총 540칼로리다. 성인이 하루에 2500칼로리를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아침식사로 약 5분의1 정도를 채우는 셈이다.

리드는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아주 특별한 음식과 영양소를 통해 힘을 보충한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바삭바삭한 땅콩 버터와 바나나 샌드위치를 즐기고,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은 커피 혼합물을 갖고 다닌다. 최근 놀라운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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