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중 펜스 출동' CLE 짐머, 왼 갈비뼈 타박상으로 DL행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했던 브래들리 짐머(26)가 결국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짐머를 10일짜리 DL로 이동시키는 선수단 변화를 줬다. 짐머는 지난 7일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오스틴 로마인이 우중간 방향으로 친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쫓다 펜스와 충돌했다.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봤지만 결국 왼 갈비뼈 타박상을 사유로 DL행이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대를 졸업한 짐머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1번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16년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차근차근 마이너리그 레벨을 밟았고,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엔 부상 전까지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2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