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진화한 득점력, '득점기계' 제임스 하든의 놀라운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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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시즌 NBA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올 시즌에도 그야말로 괴물과도 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2년 연속 MVP를 향한 힘찬 전진을 해나가고 있다.

하든은 30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의 스무디 킹 센터에서 펼쳐진 2018-2019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7분간 활약하며 4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108대104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하든은 야투 25개 시도에 10성공으로 40%의 야투 성공률, 3점슛은 17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켜 3점슛 성공률 41.2%, 자유투는 1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가공할만한 성공률을 보이며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하든은 이날 경기에서 7개의 3점슛을 림에 넣으며 통산 3점슛 1793개를 기록, 시애틀-올랜도-워싱턴-마이애미를 거친 장신 3점슈터 라샤드 루이스의 1787개를 넘어서 통산 3점슛 랭킹 15위에 올라섰다. 통산 1827개로 14위에 올라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와는 34개 차이다.

하든의 괴물과도 같은 올 시즌은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든은 12월 한달에만 503점을 몰아넣으며 10년간 케빈 듀란트(3회), 러셀 웨스트브룩(2회), 코비 브라이언트만이 해냈던 한 달간 500점 이상 기록을 보유한 네 번째 선수가 되었다.

득점분포도 매우 꾸준했다. 12월 한달간 하든이 기록한 최저득점은 지난 6일 유타 재즈와 기록했던 15점이 유일한 10점대였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20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1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 10경기에서 하든은 11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기록한 이후 모든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기계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렇다보니 하든의 전체적인 시즌 페이스 또한 MVP를 차지한 지난시즌을 상회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하든의 시즌 평균득점은 33득점, 지난 시즌의 30.4점보다 더 높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에 있다. 현재 휴스턴에서의 하든의 비중을 봤을 때 올 시즌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 현재의 하든이다.

현재 휴스턴이 하든에게 득점을 몰아주는 경향이 있으며, 원맨팀의 특성상 체력적인 문제가 변수이지만, 현재 하든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와 에릭 고든,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간 팀을 떠나있는 크리스 폴이 다시 돌아와 하든을 조금이라도 도와준다면 시즌 끝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현지 언론들은 판단하고 있다.

2018년에 이어 백투백 MVP를 노리는 제임스 하든, 득점기계의 득점행진은 2019년에도 멈추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참고: MVP 시즌 vs 올 시즌 제임스 하든의 기록비교
2017-18 시즌: 72경기 35.4분, 30.4득점 5.4리바운드, 8.8어시스트, 1.8스틸, 0.7블락, 야투성공률 44.9%, 3점슛 성공률 36.7%, 자유투 성공률 85.8%
2018-19 시즌: 32경기 36.8분, 33득점, 5.7리바운드, 8.2어시스트, 2.1스틸, 0.5블락, 야투성공률 44.2%, 3점슛 성공률 38.3%, 자유투 성공률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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