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세계 최고의 감독 1위에 선정...2위는 펩 (獨 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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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0) 감독이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인 키커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 248명에게 '세계 최고의 감독이 누구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클롭은 35.7%의 득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클롭은 2015년부터 리버풀의 사령탑에 올라 리버풀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올 시즌에는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세워두기도 했다. 비록 리버풀은 레알에 1-3으로 패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은 수많은 축구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클롭의 뒤를 이어 2위는 맨체스터 시티를 이번 시즌 EPL 우승으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이 31.1%의 표를 받으며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전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명장이다.

클롭과 과르디올라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흥미로운 경쟁을 이끌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를,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을 맡아 독일 무대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보인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73)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나란히 10.9%의 득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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