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1억 달러급 수준 높은 계약 원해"…야생마, 또 미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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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까.

멕시코 매체 '엘 필데오'와 인터넷 매체 '마르세유뉴스'가 21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야시엘 푸이그 행선지에 대해 언급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7, OPS 0.823, 132홈런, 41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 푸이그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공격력, 장타력, 수비력, 투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 기질이 그의 계약을 가로막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연결이 됐지만, 계약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성폭행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푸이그가 2018년 월드시리즈 직행 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스테이플센터에서 성폭행 및 폭행을 했다는 게 피해 여성 주장이다.

각종 문제를 안고 있는 푸이그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토로스 델 에스테 소속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견수 또는 우익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4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다.

'엘 필데오'는 "푸이그가 성격이 나쁘지만,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공수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외야수다.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지 않았는데, 지난 며칠 동안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푸이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세유뉴스'는 푸이그가 수준 높은 계약을 위해 멈추지 않는다고 보도하며 "1억 달러 계약을 줄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몇 팀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계약이다. 1억 달러를 줄 수 있는 팀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강력한 외야수가 필요하며 예산이 있다. 마이애미는 푸이그의 방망이가 필요하며 역시 그에게 줄 돈이 있다. 보스턴은 헌터 렌프로와 계약했지만, 여전히 외야수가 필요하다. 메츠는 구단주가 바뀌며 큰 투자를 하기에 완벽한 시기가 됐다"며 푸이그에게 1억 달러를 안길 수 있는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나 1억 달러 계약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FA 시장에서 1억 달러 수준의 계약이 가능한 선수는 투수 트레버 바우어와 포수 JT 리얼무토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FA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1년 동안 실전과 멀어진 푸이그와 대형 계약을 맺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형 계약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또 한번 미아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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