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전북 한 번도 못 이긴 김도훈 울산 감독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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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주 김진엽 기자] “결과에 승복.”

질긴 인연이지만 끝내 웃질 못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는 ‘또’ 전북현대에 발목 잡히면서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

울산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차전에서 전북에 1-2로 패했다. 1차전 1-1 무승부를 거뒀던 울산은 합계 스코어 2-3으로 분루를 삼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좌절에 이어 다시 한 번 전북이란 팀을 넘지 못한 울산이다. 2020시즌 동안 만난 5번의 맞대결에서 1무 4패로 막을 내리게 됐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비록 준우승이지만 노력을 많이 했다.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한 해를 돌아보면 1년 동안 모두 수고가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잘 마무리한 거 같다. 준우승이 다음 우승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이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전북에 약하다는 점도 시인했다. 김 감독은 “전북이랑 대결하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결과에 승복한다”며 전북전 완패에 고개를 받아들였다. 대신 “누가 어떻게 준비하고 자신감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무너지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다시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실제 울산의 2020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11월 중순 카타르 도하로 날아가 코로나19로 연기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한 경기만 소화한 울산은 1무로 현재 조 2위다. 홍철 등이 부상으로 빠지지만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김 감독은 “예정대로 잘 준비하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세로 최대한 높이 올라가겠다”며 ACL서의 반전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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