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매체 "벌써 그리운 류현진…2019년 활약 잊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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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가 류현진(33, 토론토)의 LA 다저스 시절 활약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2010년대를 빛낸 다저스 선발투수 톱5를 선정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은 워커 뷸러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네이션은 “류현진의 지난해 활약은 지난 10년간 그 어떤 다저스 선발투수들보다 훌륭했다. 특히 해설진과 모든 팬들을 벌떡 일어나게 만든 홈런 역시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26경기(740⅓이닝)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남겼다. 첫해부터 2년 연속 14승을 거둔 뒤 각종 부상으로 공백을 겪어야했지만, 지난해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빅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투구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서 2위에 올랐다.

다저스 네이션은 “류현진은 깔끔한 품행과 무결점 투구로 다저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며 “그리움은 참으로 강력한 약인 것 같다. 벌써부터 다저스의 99번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그리워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 네이션은 2010년대 다저스의 최고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꼽았다. 2위는 잭 그레인키(휴스턴), 5위는 리치 힐(미네소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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