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G 11K+ 2회' 오타니, 알고보니 AL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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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8일 오클랜드전 12탈삼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날 삼진 11개를 더하면서 오타니는 6경기에서 4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962년 보 벨린스키가 6경기에서 기록했던 종전 기록 38개를 뛰어넘는 구단 신기록이다. 9이닝당 탈삼진 11.85개는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MLB 5번째에 해당하는 순위이다.

특히 데뷔 6경기에서 11탈삼진을 두 번 이상 기록한 것은 아메리칸리그 최초이다. 내셔널리그까지 포함하면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칼 스푸너, 1998년 케리 우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오타니가 삼진으로 메이저리그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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