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뇌진탕 부상’ 헥터 산체스, SF서 방출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산체스를 방출했다.

NBC스포츠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5월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수 헥터 산체스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올시즌을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보냈다. 트리플A 24경기에 출전해 .241/.326/.329, 1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방출됐다.

산체스는 5월 한 차례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다. 뇌진탕 부상 때문이었다. 파블로비치는 "산체스는 내게 최근 부상이 자신의 8번째 뇌진탕 부상이라고 말했다"며 "비록 그는 잘 해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산체스가 앞으로 오래 포수 마스크를 쓰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힘들다"고 언급했다. 잦은 뇌진탕 부상은 포수로서의 생명과 선수 생명 뿐 아니라 산체스의 '생명'에도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1989년생 포수인 산체스는 2007년 루키리그를 시작했고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인 산체스는 2015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쳐 올시즌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한편 산체스는 빅리그 7시즌 통산 347경기에 출전해 .238/.273/.367, 21홈런 120타점을 기록 중이다.(자료사진=헥터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