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더골, 최근 EPL 3시즌 최장거리 드리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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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 ‘71.4m, 11초 드리블’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최근 3시즌 간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긴 거리를 드리블하여 이룬 득점이었다.

데이터 전문 통계 매체인 'OPTA(옵타)'는 3일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다시 주목했다. 지난 12월 8일 2019/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전에서 손흥민은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71.4m를 단 11초 만에 드리블 돌파하여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 기록은 최근 EPL 3시즌 중에서 가장 긴 거리를 드리블 한 득점으로 기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득점은 그에게 숱한 영예를 안겨주었다. 우선 질레트(Gillette)에서 후원하는 ‘12월 최고의 플레이상’을 수상하였고 토트넘 팬들이 연말에 뽑은 ‘2010년대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을 수상하였고 EPL이 선정한 12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당시 손흥민은 “영광이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주변 선수에게 패스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드리블을 하는 곳에 상대가 아무도 없었다. 운이 좋았다”며 재차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현재 손흥민은 국내에 들어와 재활 치료 및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으며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오는 20일 해병대 입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여 약 3주 간의 훈련을 받은 뒤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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