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기억"...광저우, '최악의 먹튀' 마르티네즈 때문에 코스타 영입 고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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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광저우가 과거의 악몽과 다름없는 기억 때문에 디에고 코스타(32) 영입 경쟁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는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스트라이커다. 브라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코스타는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입성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하다 레알 바야돌리드로 떠났다. 바야돌리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며 2010년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코스타는 2013-14시즌 라리가 35경기 27골 3도움을 넣으며 아틀레티코에 18년 만에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이후 코스타는 첼시로 떠났다. 첼시에서 3시즌간 120경기를 소화하며 58골을 터뜨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로 인해 코스타는 2018년 아틀레티로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전에 코스타가 아니었다. 코스타는 복귀 이후 두자릿수 득점을 넣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자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코스타는 아틀레티코와 작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코스타는 2021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었으나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코스타는 며칠 전에 개인적인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 계약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적료가 0원인 코스타에게 많은 팀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됐다. 아스널, 울버햄튼 등이 최전방 공격이 아쉬운 팀들이 대표적이었다. 코스타는 첼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크게 작용한듯 보였다.

중국 슈퍼리그행도 거론됐다. 이전에도 코스타는 중국 진출을 문제로 아틀레티코와 다툰 적이 있기에 더욱 유력한 후보지로 뽑혔다. 유수의 언론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막대한 자본금을 지닌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차기 행선지로 지목했다.

하지만 스페인 '마르카'는 "광저우는 코스타 영입 문제에 손을 뗐다. 학손 마르티네즈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이 이유다. 광저우는 2016년 아틀레티코의 공격수였던 마르티네즈를 4200만 유로(약 561억원)을 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즈는 16경기만 나섰고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좋지 못한 선례 탓에 광저우는 아틀레티코 공격수였던 코스타 영입 의사를 표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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