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메츠전 승수 추가...NL 다승 선두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34)가 전반기를 12승으로 마쳤다.

슈어저는 13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5점을 지원했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워싱턴은 5-4로 승리했고, 슈어저는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이날 등판 전까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좀처럼 빅이닝을 내주며 무너지지 않는다. 이날 실점도 모두 1점 씩 내줬다. 호세 바티스타와의 승부는 아쉬웠다.1회말엔 1사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바티스타와의 승부에서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4회도 원 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 당해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타선은 1회 2점, 3회 1점을 지원했다. 7회엔 브라이스 하퍼가 투런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슈어저는 5-2, 3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플라웨키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았다. 스코어 5-3.

뒷문은 필승조가 막아냈다. 켈빈 에레라가 1점을 내줬지만, 5-4에서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슈어저가 12승을 거뒀다.

종전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아론 놀라(필라델피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어저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등판을 마쳤다. 워싱턴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전반기에만 12승을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12승5패 평균자책점 2.41. 사이영상 경쟁자 놀라,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에 우세하거나 대등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