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4홈런' 강백호, 이대로 신인 최다홈런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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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최다홈런 1996년 박재홍 30개
고졸 신인으로는 김재현(21개) 최다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시즌 이정후(넥센)는 타격과 관련된 각종 신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졸루키로 전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신인 최다 안타, 신인 최다 득점 등의 신기록을 썼다.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면 홈런. 올 시즌에는 강백호(kt)가 신인 최다홈런 기록 경신에 나선다.

강백호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 후 8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홈런 11타점 4볼넷 8삼진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0.800에 달하며 OPS는 1.200이다. 

이제 8경기를 치렀지만 루키 강백호는 kt 홈런 돌풍의 중심에 자리잡았다. 

헥터(KIA)와 린드블럼, 장원준(이상 두산), 김주한(SK)을 상대로 담장을 넘겼다. 좌익수 포지션에는 적응 중에 있지만 타석에서는 신인 답지 않은 모습으로 연일 장타를 쏘아 올리고 있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강백호도 부침을 겪겠지만 현재까지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신인 최다홈런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신인 최다홈런기록은 박재홍(현대, 1996년)이 갖고 있는 30개다. 당시 박재홍은 데뷔 시즌에 30-30클럽에 가입하면서 홈런왕에 올랐다. 

이 외에 김기태(쌍방울, 1991년, 27개), 양준혁(삼성, 1993년, 23개), 김동주(OB, 1998년, 24개)가 신인으로 데뷔 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은 김재현(LG)이 갖고 있다. 김재현은 1994년 21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2001년 김태균(한화)이 고졸 신인 최다 홈런에 도전했지만 20개를 기록하면서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은 52개로 지난 시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기록했다. 일본은 31개로 쿠와타 다케시(다이요, 1959년), 기요하라 가즈히로(세이부, 1986년)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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