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스왑딜 주장'...김민재, 뮌헨 떠나 레알로 이적? "수비수 영입 위한 거래에 포함시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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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충격적인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복수를 위해 레알 스타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어렵고 혼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마무리도 전에 팀과의 결별을 예고했고, 주요 선수들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팀을 나갈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은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레알의 유혹을 받으며 이미 레알과 개인 합의까지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바이에른도 데이비스의 무리한 재계약 요구에 그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바이에른은 데이비스를 쉽게 잃고 싶지는 않은 상황이다.
김민재도 이적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의 관심을 받으며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독일 언론은 바이에른이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이후 김민재와 일부 상황이 애매한 선수들에 대한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바이에른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데이비스 이적 이후 바이에른이 계획 중인 예상치 못한 거래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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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데이비스가 바이에른을 떠나 레알로 향하는 것은 바이에른이 반기지 않았던 일이다. 그런 이유에서 바이에른은 이에 대한 복수를 준비 중이다.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안토니오 뤼디거가 레알을 떠나도록 설득할 준비 중이다.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의 부상 이후 뤼디거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레알을 설득하기 위해 올 여름 팀에 합류한 김민재를 해당 이적 거래에 포함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바이에른의 뤼디거 영입 계획에 김민재가 포함되어 이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레알이 그를 지켜보고 갔다는 소식이 전해져 영입 관심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당시 일부 언론은 레알이 김민재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며 센터백 매물들을 샅샅이 뒤지는 중 김민재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알은 구체적인 거래 진전이나 협상을 진행하지는 않았었다.
김민재가 만약 피차헤스가 언급한 바이에른의 계획대로 스왑딜 형식으로 레알로 향한다면 충격적인 이적일 수밖에 없다. 나폴리에서 맹활약한 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지 한 시즌 만에 또 다른 세계 최고 구단 레알로 이적하는 것이기에 팬들도 더 놀랄 수 있다.
다만 앞서 거론됐던 맨유와 인터밀란 이적설과 달리 레알로의 이적은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차헤스도 '레알이 레니 요로 등을 미래의 센터백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바이에른의 이러한 계획은 환상일 수 있다'라며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불안한 입지와 함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인 맨유, 인터밀란에 이어 이번에는 레알이 김민재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김민재의 입지가 반등하기 전까지는 다양한 팀들이 김민재의 이름과 함께 거론될 전망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