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세계랭킹 18위 마무리"…존슨 '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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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마지막 주간 골프랭킹서 지난해 대비 16계단 도약, 람 2위, 우즈는 4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8위 마무리."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28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2020년 마지막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4.19점을 받았다. 연초 34위로 출발해 지난해 대비 16계단 도약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쾌거를 달성했고, 9월 US오픈 22위와 11월 마스터스 공동 2위 등 메이저 제패 가능성까지 열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톱 5'다. 존슨은 특히 최근 6개 무대에서 3승을 쓸어 담아 '존슨 천하'를 열었다. 8~9월 '플레이오프(PO)' 3개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 우승'을 차지했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대회 최저타(20언더파) 우승으로 '넘버 1 파워'를 만천하에 과시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1위로 밀렸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우승과 10월 조조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통산 82승)에 도달하는 등 부활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개 대회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안병훈(29)이 75위, 강성훈(33) 86위,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가 95위에 올라 '톱 100'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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