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km/h’ 김인성, 손흥민보다 빨랐다… 7R 최고 빠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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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축구회관)

울산 현대의 ‘총알탄 사나이’ 김인성이 2020 K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기록됐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순간 최고 속도가 35.0km/h인데, 김인성은 그보다 빠른 35.8km/h를 기록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의 6월 4주차 주간 브리핑에 따르면 하나원큐 K리그 2020 7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김인성으로 집계됐다. 김인성은 7라운드 95분 여를 뛰는 동안 최고 속도 35.8km/h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순간 최고 속도(35.0km/h)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외와 우리의 순간 최고 속도를 산출하는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 손흥민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로 35.3km/h이 나왔다.

상주 상무의 문선민 역시 35.4km/h로 손흥민을 웃돌았다. 김인성과 문선민 모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3위는 FC 서울의 수비수 김남춘이었다. 김남춘의 순간 최고 속도는 34.9km/h이 나왔다. 울산 미드필더 정훈성과 성남 FC 수비수 박수일이 각각 34.7km/h와 34.5km/h를 기록했다.

7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성남 공격수 이재원이었다. 이재원은 94분 동안 11,8732km를 뛰었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손준호가 11.7129km로 뒤를 이었다. 상주 미드필더 한석종(11.5081km), 전북 미드필더 김보경(11.4309km), 상주 미드필더 박용우(11.2574km) 순이었다. 대체적으로 중앙 미드필더의 활동량이 가장 많았고, 대다수가 11km를 넘었다.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지언학이 1위를 차지했다. 지언학은 21번의 스프린트를 시도해 울산 정훈성(16회)보다 다섯 번이나 많았다. 상주 수비수 안태현(16회), 광주 FC 공격수 김정환(15회), 울산 김인성(14회)가 뒤를 이었다. 스프린트 횟수는 0.6초 이상의 시간 동안 25.2km/h 이상을 유지하며 달린 것을 기준으로 했다.

스프린트 거리로는 지언학이 437.7m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 김인성(413.6m)-울산 정훈성(350.4m)-광주 김정환(338.3m)-서울 고광민(288.4m) 순이었다. 스프린트 거리는 25.2km/h 이상 속도에서 뛴 거리의 총합으로 집계됐다.

HSR(High Speed Running: 19km/h 이상의 속도로 뛴거리의 합) 거리 부문에서도 지언학이 1위였다. 지언학은 1362.5m를 기록했다. 울산 김인성(1074.4m), 성남 이재원(953.6m), 울산 정훈성(951m), 서울 김한길(926.6m)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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