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아웃” 쿠만, 수아레스 이어 비달도 전력 외 통보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 수장 로날드 쿠만(57)이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만은 지난 19일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언론을 통해 살생부 명단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수년간 리오넬 메시와 공격을 이끌었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24일 전해졌다.

이어 또 한 명이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칠레 출신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33)이다. 비달은 2019/2020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렸다. 절반 이상이 교체 출전(17경기)인 걸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와 동행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쿠만이 ‘안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 ‘문도데포르티보’는 25일 “쿠만이 수아레스에 이어 비달에게도 전화를 걸어 다음 시즌 함께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비달은 2021년까지 계약돼있다. 매체는 “비달과 수아레스는 구단과 계약 해지에 관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더했다.

현재 비달의 행전지로 이탈리아가 꼽힌다.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새 감독을 앉힌 유벤투스가 다가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노린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