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천 KOVO컵, ‘유관중 여부’ 누가 언제 어떻게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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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은 뛸 것인가, 그리고 관중석은 어떤 모습일까.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컵은 8월 말 충북 제천에서 개막한다. 남자부가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여자부는 뒤이어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경기한다.

비시즌 V-리그 남녀부 13개 팀의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KOVO컵은 특히 올해는 여러 이슈가 추가되며 배구팬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출전 여부, 그리고 코로나19로 2019~2020시즌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다가 비정상 종료된 가운데 KOVO컵은 관중의 입장을 허용할 것인가의 여부가 관심이 크다.

우선 김연경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지난 1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륙별 예선 경기 도중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연경은 이후 6개월 가까이 볼 운동을 못했다는 점에서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연경도 지난 14일 흥국생명 팀 훈련에 합류하며 KOVO컵 출전 여부에 대해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부상 이후 볼 연습을 하지 못해 걱정은 되지만 근력 운동은 충분히 했다”며 “(KOVO컵은) 아직 확실하게 뛴다는 말은 못 한다. 감독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여전히 많은 배구팬은 KOVO컵의 유관중 개최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연일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는 만큼 과연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대회로 열릴 것인지, 아니면 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KOVO 관계자는 16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KOVO컵은 예정대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회를 유치한 제천시, V-리그 남녀부 13개 팀과도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KOVO컵을 치르지 말자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KOVO와 제천시, 그리고 나머지 팀들은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유관중 개최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제천시는 타지역 관중의 유입이 불가능할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제천지역 배구팬의 입장만 추진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관중석을 개방하는 경우 KOVO컵도 유관중 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KOVO컵의 유관중 개최는 KOVO나 제천시의 의견보다 정부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KOVO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를 위해서는 적어도 열흘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KOVO컵의 유관중 여부는 7월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아무리 늦어도 8월 초에는 (관중 허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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