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탁구, 내년 올림픽서 힘 발휘" ITTF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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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제탁구연맹(ITTF)이 2021년을 바라보는 북한 여자 탁구를 집중 조명했다.
ITTF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5번의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4번의 3위를 차지한 북한 여자 단체전의 성공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들의 전력을 짚었다.

ITTF는 또 "2020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 1년 뒤로 밀리면서 북한은 내년 힘을 보여주려 한다"고 보탰다.

쇠퇴기를 걷고 있는 남자와 달리 북한 여자 탁구는 여전히 국제 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특히 김송이는 북한 여자 탁구의 간판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김송이는 강호들을 줄줄이 쓰러뜨리고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도 북한 전력의 핵심이다.

ITTF는 "김송이는 최근 세계랭킹 52위까지 올랐다. 북한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라면서 "차효심도 각광을 받고 있다. 2018년 대전에서 치러진 코리아오픈에서 (한국의) 장우진과 금메달을 합작해 한반도에 큰 의미를 선사했다"고 적었다.

ITTF는 북한이 두 선수와 비교적 덜 알려진 김남해, 편송경 등을 더해 팀을 꾸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뽐내길 원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은 내년 2월28일부터 3월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북한은 엔트리 마감 전까지 참가 신청을 히진 않았지만 ITTF는 출전 의사만 있다면 충분히 배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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