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라멜라의 빅팬', 웨스트햄전 승리 때 그 이유가 드러났다(풋볼런던)

[BO]스포츠 0 928 0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 사령탑 무리뉴 감독이 왜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28·아르헨티나 출신)의 빅팬인지가 지난 웨스트햄전(2대0) 승리 과정서 드러났다고 26일 자세하게 설명하는 보도를 했다.
24일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서 2대0 승리했다. 그 경기서 라멜라는 후반 조커로 들어갔다. 후반 14분 델레 알리 대신 라멜라가 들어갔다. 공교롭게 라멜라가 들어간 후 0-0 균형이 깨졌다. 상대 미드필더 수섹(웨스트햄)의 자책골에 이은 케인(토트넘)의 쐐기골이 터졌다.

풋볼런던은 '라멜라가 지난 맨유전서 넘버10 역할로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공격 옵션이 많았고, 알리와 모우라를 선택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정작 승부를 가른 건 벤치에서 들어간 조커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라멜라가 케인의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앞서 그에게 차준 게 라멜라였다. 또 라멜라는 중원에서 공격만 풀어간 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평가했다. 풋볼런던은 케인이 쐐기골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지만 라멜라의 역할이 매주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라멜라는 2013년 여름, AS로마(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5골-9도움이 개인 최고 기록이다. 그후 잦은 부상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라멜라의 플레이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라멜라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큰 싸움을 해야 한다. 지금은 매우 잘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골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라멜라는 델레 알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