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감독, “무리뉴, 선수 사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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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197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토미 도처티 감독이 조세 무리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적했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도처티 감독은 ‘BBC’ 라디오 5 스포츠위크 프로그램에 나서 무리뉴 감독과 관련된 견해를 밝혔다. 도처티 감독은 “무리뉴 감독은 초콜릿을 만든다면, 스스로 먹을 것이다”라면서 “무리뉴 감독의 기록과는 논쟁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선수에 대한 그의 비판이 스코어를 넘어섰다고 본다. 그는 그 선수들을 사들였다. 그러고는 후에 선수들을 비판하고 있다”라고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구매한 선수들을 비판하는 안 좋은 행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떠나간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비롯해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폴 포그바 등은 무리뉴 감독에게 한마디쯤은 들어봤던 선수들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를 향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것이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름을 언급한 게 선수들의 사기를 하락시킨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루크 쇼의 경우는 잉글랜드 미디어의 우려를 낳을 정도로 무리뉴 감독에게 지적을 받았다.

도처티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다면 놀랄 것이다. 나는 이사회가 그의 괴상한 행동을 참을 거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액션에 불판을 표출하는 세력이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잉글랜드 매체 <텔레그라프> 역시 도처티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표시한 바 있다.

과거 첼시에서 그랬다고 알려진 것처럼 몇몇 선수들과 불편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무리뉴 감독의 팀은 삽시간에 와해될 수 있다. 너무나 가혹한 채찍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보다는 상처로 남는다. 채찍을 휘둘러 성공을 맛보는 순간도 많지만, 잃는 것도 많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무리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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