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 대표팀 복귀, 지켜봐야 할 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일 열린 자신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비전에서 LA FC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LA갤럭시의 극적인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유럽을 떠나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이브라히모비치는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 FC전을 마친 후 대표팀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익스페레센 등을 통해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유로 2016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반면 지난해 스웨덴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러시아월드컵 본선티켓을 차지한 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LA갤럭시 데뷔전을 앞두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LA갤럭시에서의 활약을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표팀 복귀는 다른 문제"라면서도 "누가 어떤 선수를 필요하는지 아무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현지 언론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와 관련해 안데르손 감독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는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 복귀설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은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